[해피엔딩 따윈 필요 없다. 목표는 배부르고 등 따시게 놀고먹는 감금엔딩!]\r\r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선택지를 무시하고,\r\r“어떤 개x끼가 그런 말을 해?”\r\r그냥 하고 싶은 말을 했더니 자꾸만 일이 꼬인다. \r정신 차려보니 내가 마물 조련사란다. \r마법사고 아니고 정령사도 아니고 마물 조련사.\r\r‘뭔데 그게?’\r\r“형이 아닌 저를 사랑해 줄 수는 없나요?”\r\r아니, 저 이미 결혼했거든요?\r\r“저는 제이나가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r제가 싫어졌다면 제이나가 다시 저를 좋아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그러니 제이나, 제발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오.”\r\r당신은 왜 집착남이 아니라 처연 순정남이 된 건데요?\r\r-뀨우!-\r\r어, 넌 그래. 뭐 됐고.\r\r아무튼!\r\r다들 왜 이러세요? \r저는 권력이고 세계평화고 관심 없다니까요? \r그냥 감금해 주세요, 남주님!